[ARTIST] 허숙영 스웨덴 특파원의 큐레이션

2024-08-03 · ART_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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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죽음, 뚜야 린드스트롬Tuija Lindström

독립큐레이터, fragment S 디렉터, 작가 허숙영
 

 

투야 린드스트롬(1950~2017)은 스웨덴 사진 예술의 거장 중 한 명이다. 1970년대 핀란드에서 스웨덴으로 이주한 그녀는 1980년대에 흑백의 시적인 사진으로 예술사진을 선도했다. 1990년대에 린드스트룀은 스웨덴 최초의 여성 사진 교수가 되었으며, 젊은 세대의 예술가와 사진가들에게 미친 영향은 과소평가할 수 없다.  현제 란드스크로나에서 열리는 <사랑과 죽음> 전시에서는 투야 린드스트롬의 가장 잘 알려진 사진뿐만 아니라 잘 알려지지 않은 비디오 작품과 오디오 자료도 함께 전시되어 그녀의 예술적 작품 세계를 폭넓게 살펴볼 수 있다. 

'사랑과 죽음' 전시에서는 투야 린드스트롬이 아날로그 암실에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발전시킨 1980년대의 초기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그녀는 현상기에 필터링된 빛을 사용하여 모티프에 부드럽고 몽환적인 표현을 부여하는 특유의 과다 방사광을 구현했다. 이번 전시에는 투야 린드스트룀을 많은 대중의 주목을 받게 한 작품이자 그녀의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 남아있는 이미지 모음과 함께 비디오 작품인 '티우르 호수의 여인들'(1991)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수년에 걸쳐 린드스트롬은 다양한 표현과 기법을 실험했는데, 육식성 식물을 스캐너에 직접 배치한 카메라 없는 이미지 모음인 네펜테스의 웃음(2010)과 식물의 일부를 만화경처럼 둥글고 추상화된 패턴으로 표현한 로마의 길(2007)은 대표작 중 하나로 손꼽힌다.

비디오 작업들은 상대적으로 투야 린드스트롬의 예술 작품 중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이 많다.  그 중에는 삶과 예술을 연결하고 작품의 총체성을 새롭게 이해하게 해주는 영화 <사랑과 죽음>(2004)등이 있다.

올 해 서거 6년을 맞이한  뚜야 린드스트롬은 북유럽을 대표하는 최고의 여성 사진가중 한 사람으로 손 꼽히고 있으며 스웨덴 최고의 사진교육기관인 예테보리의 포토그라피스쿨에서 오랫동안 교수로 재직했다.

그녀의 초기 긴 사진 여정은 대부분이 흑백의 작업이다. 콘스트팍에 재학할 당시부터 그녀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칼라사진의 가능성에 작가들의많은 관심이 쏠리던 끌던 당시, 반대로(?) 그녀의 유년시절과 노스텔지아를 표현하기 위해 흑백사진의 다양한 연구와 실험에 몰두하였다고 한다.

 

 

뚜야 린드스트롬 Tuija Lindström(1950~2017)

1950년 핀란드 콕타에서 출생했다. 개인전으로는 2011년 스웨덴 스톡홀름의 스트뢰호프, 2008년 핀란드 헬싱키 갤러리 그리스타 미콜라, 2005년 이탈리 페사로 갤러리 주카 디자인, 1992년 덴마크 코펜하겐 포토그라피스크 갤러리 등의 다수의 국내외 전시가 있었으며 대표적인 단체전으로는 스웨덴 현대미술관의 콘템포러리 사진전, 스웨덴 옐보리의 랜스 뮤지엄에서의 아윌 두 잇 투모로우, 그리스의 테사로니키의 사진박물관에서의 전시등 다수의 단체전을 대표적이고 다양한 유럽의 작가들과 가졌다. 콜렉션으로는 스웨덴 현대미술관, 옐브 미술관, 핀란드 헬싱키의 키아스마, 프랑스 파리의 갤러리 수젤 베르나 미국, 텍사스의휴스톤 아트 뮤지엄등 전세계의 주요 박물관에 다수의 작업이 소장되어있다.

 

/전문은 <월간사진> 8월호에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