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속화와 다큐멘터리 사진의 겹칩

2025-06-25 · ART_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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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속화와 다큐멘터리 사진의 겹칩》

2025.07.02.- 2025.07.08

갤러리 이즈 

 

이수철의 사진은 조선시대 후기의 대표적인 화원인 혜원 신윤복(蕙園 申潤福, 1758~?)의 풍속화와 미인도를 전유해서 새로운 장면으로 연출한 것이다. 혜원의 그림에 대한 코멘트적인 성격도 있고 당대의 사회상에 대한 다큐멘터리에 해당하는 조선시대 풍속화를 사진이 지닌 다큐멘터리 성격으로 다시 제시한다는 의미 등도 지닌다. 

 

작가는 우선 혜원의 속화 중에서 특정 작품을 선택하고 그림 속 인물 및 배경과 유사한 장소와 모델을 섭외해서 촬영한 후 컴퓨터 작업을 통해 변화를 도모한다. 그림을 삽입하고 문자를 기입하면서 색다르게 편집한 사진을 만들었다. 촬영한 사진과 만드는 사진이 한 몸으로 동거하고 과거의 이미지가 현재의 시간 위로 어른거린다.

 

혜원의 풍속화가 지닌 서사는 그대로 사진의 다큐멘터리적인 속성과 밀접하게 겹친다. 이수철의 사진은 바로 그러한 겹침에 주목하고 있다. 그렇게 혜원의 풍속화와 이 작가의 사진이 흥미롭게 교직되고 있다.

 

<월간사진>7월호, SPECIAL REVIEW에선이수철 작가 그 특유의 유쾌한 에너지를 지닌 이번 전시를 깊이 있게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