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아의 글로벌 다이어리, 사진 그 너머
(Global Diary,Beyond the Photography) <8>
월간사진 2025년 9월 호(No.691)
사진 앞에 오래 머무는 이유
완벽한 기술보다 오래 남는 것은 감정이다.
AI가 빚어낸 매끄러운 이미지는 눈길을 끌지만,
그 속엔 시간의 결, 망설임, 그리고 진심이 부재하다.
기억되는 사진은 언제나 다르다.
흠결 속에 배어든 온기,
설명할 수 없는 여운,
그리고 누군가의 삶이 고요히 눌려 있는 장면.
기술이 정교해질수록 예술은 오히려 더 느려져야 한다.
사진은 결국 한 사람의 이야기를 응시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오늘도 사진 앞에 선다.
그 진심을 조용히 듣기 위해.
여기는, 사진전문매거진 월간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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