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문매거진 『월간사진』 3월호 | 권지혜 부사장의 PICK

2026-03-18 · ART_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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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존재의 현존 —

김제원 사진과 존재론적 사건 

 

#사진과하이데거 #존재의이미지#알레테이아의빛
#사진은사건이다 #존재론적프레임

 

 

이번 3월호에서 권지혜(Meghan) 부사장은
마르틴 하이데거(Martin Heidegger, 1889–1976)의 존재론을 경유해 사진이 어떻게 하나의 ‘사건(Ereignis)’이 되는지를 탐구한다.


하이데거가 『예술작품의 근원』(Der Ursprung des Kunstwerkes)에서 밝힌 바와 같이,예술은 감상의 대상이 아니라

존재가 스스로를 드러내는 진리의 사건이며, 그는 이를 알레테이아(Aletheia) — 은폐 속에서 드러나는 진리 — 라 명명했다.

 

김제원의 사진은 무엇을 설명하지 않는다.
사라진 것의 흔적, 빛이 통과한 표면, 시간의 침전을 통해
존재가 다시 열리는 자리를 마련한다.

 

부재는 공허가 아니라 또 다른 형식의 현존이며,
은폐 속에서 드러나는 진리는 완전한 노출이 아닌

긴장의 상태로 발생한다.
세계(Welt)와 대지(Earth)의 긴장 속에서 이미지는

단순한 재현을 넘어선다.

 

이번 PICK은 단순한 작품 해설이 아니다.
사진을 철학적 맥락 속에 위치시키며,
삶과 죽음, 기억과 흔적, 유한성과 지속을 아우르는
존재 탐구의 지평을 확장한다.

 

사라짐은 소멸이 아니다.
존재는 반복해서 열린다.

 

3월호에서,
이미지가 장면을 넘어 하나의 존재론적 사건이 되는 순간을 만난다.

 

—사진을 읽는 새로운 깊이.
예술사진을 통해 존재 탐구를 이어가는 매거진, 월간사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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