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지구를기록하다
#사라지기전의순간
#이미지너머의진실
#자연은지금
#기록해야할이유

‘자연을 본다’가 아니라,
자연과 마주치는 경험에 가깝습니다.
이번 『월간사진』 4월호는 2026 세계 자연 사진상 수상작들을 통해, 우리가 익숙하게 소비해온 자연의 이미지를 다시 묻는다. 바닷속을 유영하는 혹등고래와 새끼의 장면, 나비를 바라보는 고릴라, 물방울을 흩뿌리는 기린, 그리고
인간의 흔적 속에서 살아가는 북극곰까지.
이 장면들은 단순한 아름다움을 넘어,
지금 이 순간의 지구를 있는 그대로 드러낸다.
특히 흑백 부문 우승작(© 크리스토퍼 베이커)은 색을 덜어낸 대신, 존재의 밀도를 더욱 선명하게 드러낸다. 이미지가 가진 본질이 무엇인지, 사진이 어디까지 말할 수 있는지에 대한
하나의 응답처럼 읽힌다.
이번 호는 ‘자연을 감상하는 잡지’에 머물지 않는다.
사라지기 전에 기록해야 할 순간들, 그리고
우리가 놓치고 있던 시선들을 모아낸다.
익숙한 자연의 이미지를 소비하는 방식에서 한 발 물러나, 사라지기 직전의 순간들을 채집합니다.
그리고 이 질문
우리는 이 장면들을 얼마나 오래 기억할 수 있을지.
지금의 지구를 붙잡아 두는 가장 밀도 높은 기록.
『월간사진』 4월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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