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문매거진 『월간사진』 | 월간사진 특별 인터뷰

2026-05-09 · ART_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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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 코리아 글로벌 마일리지상 – 교토그라피 KG+〉 수상자 최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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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순간을 잡는 기술이 아니라

시간을 통과하는 일이다.

 

2026년 봄, 서울에서 한 사진가의 시간이 이어졌다.

〈후지필름 코리아 글로벌 마일리지상 – 교토그라피 KG+〉 수상자 최요한.

이번 인터뷰는 월간사진 홍보이사

김남식 박사(무용가·예술연구자)가 진행했다.

 

최요한은 2006년부터 한 장소와 한 사회를

꾸준히 바라봐왔다.

그의 작업은 장면을 기록하는 데서 멈추지 않는다.

시간, 구조, 그리고 삶의 결을 따라간다.

 

사진 한 장이 아니라

이미지들이 이어지며 만들어내는 흐름.

“저는 확장보다, 더 깊어지는 쪽을 택하고 싶습니다.”

 

더 넓히는 것이 아니라

더 깊이 들어가는 것.

 

그에게 이번 수상은

오래 이어온 작업이 지금도 유효하다는 확인이었다.

 

대표 작업 〈믿음·소망·사랑〉은

2006년 구룡마을에서 시작됐다.

입시를 넘어, 스스로 사회를 바라보기 위해 시작된 기록.

 

이후 이곳은 단순한 장소가 아니라

한국 사회의 구조와 욕망이 겹겹이 쌓인 현장이 되었다.

 

2026년 화재 이후, 이 작업은

기록을 넘어 사라지는 시간을 마주하는 증언이 되었다.

 

그는 말한다.

“사진은 결정적인 한 장보다,

오래 바라본 시간이 만든 결과입니다.”

 

그래서 그의 작업은 쉽게 스쳐 지나가지 않는다.

이미지들은 서로 연결되고, 겹치며

천천히 의미를 만든다.

 

현실은 단순하지 않다.

촬영, 설치, 현장 작업을 병행하며 그는 작업을 이어간다.

그에게 이는 타협이 아니라 지속의 방식이다. 

 

“거창하게 남기고 싶지 않습니다.

그저 끝까지 작업을 이어온 사람으로 기억되면 충분합니다.”

 

현재 그는 챕터투 레지던시와

포토페스트 40주년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다.

그리고 내년 개인전을 준비하고 있다.

 

말은 단순하다.

“계속 찍는 것.”

 

이 인터뷰는 한 수상의 기록이 아니라

사진을 시작하는 이들에게 건네는 메시지다.

 

속도가 아니라 지속.

결과보다 시선.

 

 

여기는,

대한민국 사진 문화를 선도하는 프리미엄 사진 아카이브 『월간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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