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스마트폰 카메라는 말이야

2020-11-24 · TECH_KNOWH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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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순간, 일상을 기록하기 위해 스마트폰 카메라를 켠다. 잠깐! 당신은 스마트폰의 기능을 얼마나 알고 사용하고 있는가. “요즘 스마트폰 카메라는 말이야….”

발췌 | <내 삶을 디자인하는 스마트폰 사진> 김완모 지음, 성안당 펴냄

 

 

 

 

Tech1 주머니에 들어가는 네 개의 카메라

애플, 삼성, LG 등 ‘똑똑한 카메라 하나만 있으면 된다’라고 고집하던 브랜드들도 이제 트리플 카메라 시대를 열었다. 점점 ‘쉽고 편리하게’가 세상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가볍게 터치하는 동작만으로 카메라를 바꾸어가며 사용할 수 있는 시대인 것이다. 스마트폰 기종에 따라 달라지지만, 갤럭시 S20 Ultra 모델의 경우 전면에 한 개의 카메라, 후면에 세 개의 카메라가 탑재되었다. 특히 후면 세 개의 카메라는 각각 화각이 다른 렌즈(초광각, 표준, 망원)가 탑재되어 있어 실제 촬영 시 이 중 하나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화각을 변경할 수 있다.

초광각 렌즈는 우리 눈으로 보는 것보다 넓은 화각으로 촬영된다. 즉, 좁은 장소에서 넓게 찍고 싶을 때 주로 많이 사용된다. 그 외 전경요소를 크게 부각시킬 때 잘 활용하면 박진감 넘치는 구도로 찍을 도 있다. 로우앵글이나 하이앵글 구사 시 대상에 가까이 접근하는 정도에 따라 왜곡 현상이 두드러지지만, 이런 특성을 잘 이용하면 개성 넘치는 구도를 만들 수도 있다. 표준렌즈는 카메라 앱을 실행하면 설정되는 기본 렌즈로 활용도가 가장 높다. 세 개의 카메라 중 가운데 위치한 표준렌즈 모듈은 초광각, 망원에 비해 화질이 매우 우수하다. 망원렌즈로 촬영하면 하늘이나 기타 불필요한 부분이 화면에서 제외되므로 비교적 시선을 집중시키는 효과가 있다. 망원렌즈는 전경과 중경 배경의 요소가 비슷한 크기로 찍히며 흔들림이 생기는 경우가 많아 신중하게 찍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주제인 부분에 화면을 터치하는 것, 삼각대를 사용하거나 기타 구조물에 카메라를 올려놓고 찍는 것이 유리하다.

 

 

 

라이브 포커스 기능 중 인물 촬영에만 적용되는 ‘빅서클’ 설정

 

Tech2 모바일로 구현하는 아웃포커스

많은 사람들이 카메라를 처음 구매하는 이유로 ‘아웃포커스’를 손에 꼽는다. 포맷의 크기에 영향을 크게 받는 아웃포커스 기법은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과거형이다. 소프트웨어로 이를 극복한 것이다. 물론 광학적으로 구현된 얕은 피사계 심도에서 나오는 아웃포커스처럼 완벽하지는 않지만, SNS 용도로 사용하기에는 충분히 자연스럽다. 갤럭시 S20 Ultra 모델의 경우, 카메라 어플을 선택하고, 하단의 [더보기]를 클릭한 다음, [라이브포커스]를 터치한다. 그럼 배경은 흐리고 피사체는 선명하게 돋보이는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또한 ‘블러, 스핀, 줌, 컬러 포인트’ 등 배경효과 및 강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촬영 후에도 편집할 수 있다.
 

 

 

HDR 적용 전

 

HDR 적용 후

 

Tech3 DR의 한계를 HDR로 극복하다

디지털 이미징 테크놀로지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는 일출이나 일몰처럼 밝고 어두움의 경계 차이가 심한 상황에서 눈으로 본 것처럼 자연스러운 사진을 재현하는 것이다. 이는 DR과 직결되어 있는 것으로, 이미지센서 판형의 크기에 가장 큰영향을 받는다. 스마트폰은 이 부분에서 절대적으로 불리하다. 이를 소프트웨어적으로 어느 정도 해결한 것이 바로 HDR(High Dynamic Range) 기능이다. 이는 밝고 어두움의 차이가 큰 환경이나 역광 촬영 시 효과적이다. 카메라 앱을 켜고 상단부의 [설정]을 누른 후, 유용한 기능 항목에서 ‘필요시 HDR 자동 적용’을 활성화하면 된다. 그럼 촬영 시 HDR이 적용되는 상황에서 인터페이스 왼쪽 상단에 ‘HDR 켜짐’이라는 문구가 표시된다.


TIP 인물사진 촬영 노하우
1. 처음부터 클로즈업으로 촬영하면 상대가 부담을 느낄 수 있으므로, 풀샷에서 미디엄, 클로즈업 순으로 점진적으로 가깝게 접근하여 촬영하는 것이 좋다.
2. 인물사진을 프레이밍 할 때는 팔, 다리, 손목 등 관절에서 프레임이 잘리지 않도록 한다.
3. 어린이를 찍을 때는 촬영자가 엎드려 촬영해야 모델의 키가 작아 보이지 않는다. 촬영자 역시 어린아이의 시선으로 모델을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
4. 일반적으로 왼쪽 뺨이 오른쪽 뺨보다 더 예쁘다. 음식을 씹는 문화로 인해 오른쪽 턱이 조금 더 발달해 있고 감정선을 지배하는 우뇌가 왼쪽 뺨에 표정을 만들기 때문이다.
5. 오후 3~4시는 바이오리듬에 의해 몸이 가장 활발해지는 시간대이므로 모델의 풍부한 자세와 표정을 이끌어 내기 좋다.

 

 

 

바닥부터 천장까지 가로 프레임으로 찍은 수직 파노라마(약 180° 촬영)

 

Tech4 파노라마가 쉬워졌어요

바닷가처럼 넓은 풍경을 찍을 때, 높은 빌딩을 보여줄 때, 이런 상황에서 파노라마 기능을 이용하면 좋다. 우리 눈의 시각은 약 135° 정도여서 다소 넓게 보이지만 카메라는 상대적으로 좁은 범위를 찍게 된다. 또한, 공간이 좁은 실내에서도 이 기능을 활용하면 널찍하고 시원한 이미지를 담아낼 수 있다. 갤럭시 스마트폰 기준, 카메라 어플을 실행하고 화면 하단 [더보기]를 선택, [파노라마]를 클릭하면 촬영할 수 있다. 파노라마가 시작되기를 희망하는 부분에서 촬영 버튼을 누르고, 카메라를 한쪽으로 천천히 움직이면 자동으로 촬영되며, 이미지의 끝이 되기를 희망하는 부분에서 촬영 버튼을 눌러 마무리한다. 그럼 자동으로 합성이 이루어진다. 긴 이미지의 특성상 가로로 촬영했을 경우 액정 화면 역시 가로로 돌려 넓게 보이도록 해야 감상하기 좋다(스마트폰의 화면 회전 기능을 켜 놓아야 한다).

 

 

 

프로모드 설정 시 전문가용 카메라처럼 스마트폰 앱을 조작할 수 있다.

 

Tech5 폰카도 수동으로 조작하는 시대
프로모드는 DSLR이나 미러리스처럼 셔터스피드, 조리개, ISO 등을 직접 조절하며 촬영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를전환하는 기능이다. 물론 대부분의 상황에서 자동으로 찍어도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자신만의 독특한 표현을 원하거나 담고자 하는 의도가 분명하다면 유용한 기능이다. 스마트폰 기종에 따라 다르지만, 갤럭시 S20 Ultra의 경우 프로모드에서 Raw 파일 촬영도 가능하다. 카메라 앱을 실행한 후 맨 우측 [더보기]를 누르면 다양한 촬영 모드가 보인다. 이곳에서 [프로모드]를 클릭하면 된다. 그럼 인터페이스 상단과 하단에 사진가에게 익숙한 여러 조절 항목(플래시, 촬영비, 노출보정, ISO, 셔터속도, 조리개값, 화이트 밸런스, AF 등)들이 노출된다. Raw 파일로 저장하고 싶다면, 설정의 저장옵션에서 ‘Raw 파일 저장 항목’을 활성화 시키면 된다. 저장되는 파일 형식은 DNG다.

 

TIP 파노라마 촬영을 잘하려면
1.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촬영할 것인지를 염두에 둔다.
2. 화각은 표준 렌즈를 사용하는 것이 왜곡을 줄일 수 있어 효과적이다. 좁은 장소에서 초광각 렌즈를 사용할 때는 사진이 찌그러지는 현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3. 수평을 유지하면서 좌측에서 우측(또는 반대) 180도 기준, 5~6초 정도 걸리는 속도로 천천히 움직인다.
4. 바닷가처럼 넓게 보이기 위해서 카메라는 세로 프레임으로 찍어야 넓이감이나 공간감이 잘 나타나고, 반면에 높이감을 나타내야 하는 빌딩, 탑 등은 가로 프레임으로 찍어야 효과적이다.
5. 공간이 좁은 곳에서 초광각 렌즈로 찍으면 사진이 겹쳐지는 부분이 자칫 어색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