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오름을 올랐다. 오름에는 말도 있고, 바람도 있다. 가만 보고 있으면 말등판이 오름 벌판 같고, 오름을 보고 있으면 말의 등허리를 보는 듯 하다. 그래서, 오름, 바람, 말을 모두 한 화면에 담고 싶은 욕구가 일었다. 한꺼번에 담기 위해서는 많이도 덜어내야 했다. 그런 순간이 10년만에 내게 왔다. 촬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