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은 아무도 몰랐다.
2021-06-05 · CONTEST
조이영
코로나가 터지기 전의 2019년 파리의 더운 여름이었습니다.
모두 다함께 보내는 마지막 여름이 될지 모르는채 우리들은 시원한 분수대에서 여름을 만끽하고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 즐거웠던 순간을 사진에 남겨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 그 때 코로나가 올지 알았더라면 더 실컷 사람들과 만났을 텐데. 더 바깥에서 놀았을 텐데. 사람들과의 인연을 더 소중하게 여겼을텐데.
바이러스가 없는 세상에서 자유롭게 사람들과 만나고 얘기하고 물속에서 청범청범 뛰어놀던 그 때.
너무나도 그립습니다.
사용 카메라 : ILFORD XP2 SUPER 흑백 일회용 카메라 400-27ILFORD, 흑백필름, 흑백사진, 사진, 스냅사진, 사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