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사진> 6월호 특집 ‘D(ocument).Base II’는 다큐멘터리 사진을 연상시키거나, 형식을 작업에 녹여낸 동시대 작가들의 관점을 바라보고자 기획됐습니다.
특정 상황을 둘러싼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은 더는 다큐멘터리 사진가나 포토저널리스트만의 전유물은 아닙니다. SNS와 동영상 플랫폼 등 디지털 매체의 등장과 발전으로 현재는 대중이 그 역할을 수행 중이라 해도 무방합니다. 이 같은 흐름처럼 ‘다큐멘터리 형식’에 대한 동시대 사진가들의 관점 역시 다양하게 변하고 있으며, 창작자로서 다큐멘터리 정의와 경계에 의미를 두지 않는 경향이 뚜렷해졌습니다.
그러나 변하지 않는 사실이 있다면, 동시대 예술가들이 ‘다큐멘터리 형식’을 활용해 사회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누군가의 목소리를 전달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누군가’는 전통적인 다큐멘터리 사진처럼 특정 집단이나 타인이 될 수 있지만, 사진이 자신이 되기도 합니다.


